신이 등불을 들고 곁을 걷던 시절 — 성문에서 존경받고 약자의 아비였던, 욥이 잃어버린 좋은 날들의 회상
욥이 또 비사를 들어 가로되
풀이: 욥이 다시 시적인 변론을 이어 말했다.
Moreover Job continued his parable, and said,
내가 이전 달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날에 지내던 것 같이 되었으면
풀이: 아, 지나간 그 달들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. 신이 나를 지켜 주던 그 나날로.
Oh that I were as in months past, as in the days when God preserved me;
그 때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취었고 내가 그 광명을 힘입어 흑암에 행하였었느니라
풀이: 그때는 신의 등불이 내 머리 위를 비추어, 그 빛에 기대어 나는 어둠 속에서도 길을 걸었지.
When his candle shined upon my head, and when by his light I walked through darkness;
나의 강장하던 날과 같이 지내었으면 그 때는 하나님의 우정이 내 장막 위에 있었으며
풀이: 내가 한창 무르익었던 그 시절, 신의 은밀한 우정이 내 천막 위에 머물렀고,
As I was in the days of my youth, when the secret of God was upon my tabernacle;
그 때는 전능자가 오히려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자녀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
풀이: 전능자가 아직 내 곁에 계셨으며, 내 아이들이 나를 빙 둘러싸고 있었다.
When the Almighty was yet with me, when my children were about me;
뻐터가 내 발자취를 씻기며 반석이 나를 위하여 기름시내를 흘려 내었으며
풀이: 내 걸음마다 엉긴 젖이 발을 씻길 만큼 넉넉했고, 바위에서도 기름이 시내처럼 흘러나왔다.
When I washed my steps with butter, and the rock poured me out rivers of oil;
그 때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베풀기도 하였었느니라
풀이: 그 시절 나는 성문으로 나가 광장 한복판에 내 자리를 펴곤 했다.
When I went out to the gate through the city, when I prepared my seat in the street!
나를 보고 소년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
풀이: 나를 보면 젊은이들은 물러나 몸을 숨겼고, 노인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섰다.
The young men saw me, and hid themselves: and the aged arose, and stood up.
방백들은 말을 참고 손으로 입을 가리우며
풀이: 지도자들도 하던 말을 멈추고, 손을 들어 제 입을 가렸다.
The princes refrained talking, and laid their hand on their mouth.
귀인들은 소리를 금하니 그 혀가 입 천장에 붙었었느니라
풀이: 귀족들은 목소리를 거두었고,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은 듯 잠잠했다.
The nobles held their peace, and their tongue cleaved to the roof of their mouth.
귀가 들은즉 나를 위하여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위하여 증거하였었나니
풀이: 내 말을 들은 귀는 나를 복되다 했고, 나를 본 눈은 나를 옳다 증언했다.
When the ear heard me, then it blessed me; and when the eye saw me, it gave witness to me:
이는 내가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줄 자 없는 고아를 건졌음이라
풀이: 그것은 내가 울부짖는 가난한 자와, 도와줄 이 하나 없는 고아를 건져 주었기 때문이다.
Because I delivered the poor that cried, and the fatherless, and him that had none to help him.
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인하여 기뻐 노래하였었느니라
풀이: 죽어 가던 자가 나를 위해 복을 빌었고, 과부의 마음이 나로 인해 기뻐 노래했다.
The blessing of him that was ready to perish came upon me: and I caused the widow’s heart to sing for joy.
내가 의로 옷을 삼아 입었으며 나의 공의는 도포와 면류관 같았었느니라
풀이: 나는 의를 옷처럼 걸쳐 입었으니, 나의 공의는 곧 내 도포요 머리에 두른 관이었다.
I put on righteousness, and it clothed me: my judgment was as a robe and a diadem.
나는 소경의 눈도 되고 절뚝발이의 발도 되고
풀이: 나는 앞 못 보는 이에게 눈이 되고, 걷지 못하는 이에게 발이 되었다.
I was eyes to the blind, and feet was I to the lame.
빈궁한 자의 아비도 되며 생소한 자의 일을 사실하여 주었으며
풀이: 궁핍한 자에게는 아비가 되어 주었고, 알지 못하는 사람의 사정까지 파고들어 그 송사를 살펴 주었다.
I was a father to the poor: and the cause which I knew not I searched out.
불의한 자의 어금니를 꺾고 그 잇사이에서 겁탈한 물건을 빼어 내었었느니라
풀이: 악한 자의 턱을 부수고, 그 이빨 사이에 문 먹이를 도로 빼앗아 냈다.
And I brake the jaws of the wicked, and plucked the spoil out of his teeth.
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선종하리라 나의 날은 모래 같이 많은 것이라
풀이: 그래서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. 나는 내 둥지에서 편히 눈감을 것이고, 내 날은 모래알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으리라고.
Then I said, I shall die in my nest, and I shall multiply my days as the sand.
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내 가지는 밤이 맟도록 이슬에 젖으며
풀이: 내 뿌리는 물가로 뻗어 나가고, 내 가지에는 밤새도록 이슬이 맺히리라.
My root was spread out by the waters, and the dew lay all night upon my branch.
내 영광은 내게 새로와지고 내 활은 내 손에서 날로 강하여지느니라 하였었노라
풀이: 내 영광은 나날이 새로워지고, 내 손의 활은 늘 새것처럼 팽팽하리라고.
My glory was fresh in me, and my bow was renewed in my hand.
무리는 내 말을 들으며 나의 가르치기를 잠잠히 기다리다가
풀이: 사람들은 내게 귀를 기울이고, 내 충고를 기다리며 잠잠했다.
Unto me men gave ear, and waited, and kept silence at my counsel.
내가 말한 후에 그들이 말을 내지 못하였었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이슬 같이 됨이니라
풀이: 내가 말을 마치면 누구도 토를 달지 못했으니, 내 말이 그들 위로 이슬처럼 내려앉았기 때문이다.
After my words they spake not again; and my speech dropped upon them.
그들이 나 바라기를 비 같이 하였으며 입을 벌리기를 늦은 비 기다리듯 하였으므로
풀이: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고, 봄 단비를 향하듯 입을 벌렸다.
And they waited for me as for the rain; and they opened their mouth wide as for the latter rain.
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함소하여 동정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었느니라
풀이: 내가 그들에게 웃어 보이면 그들은 차마 믿지 못했고, 내 얼굴의 환한 빛을 흐리게 하는 일이 없었다.
If I laughed on them, they believed it not; and the light of my countenance they cast not down.
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고 으뜸으로 앉았었나니 왕이 군중에 거함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도 같았었느니라
풀이: 나는 그들이 갈 길을 정해 주고 그 우두머리로 앉았으니, 마치 군대를 거느린 왕 같았고, 슬퍼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 같았다.
I chose out their way, and sat chief, and dwelt as a king in the army, as one that comforteth the mourners.